시트리니 리서치의 미래전망, AI가 정말 모든걸 파괴할까?

오늘 이야기할 내용은 인공지능(AI)이 가져올 경제적 파급력을 소름 돋게 묘사한 하나의 시나리오입니다. 단순히 ‘AI가 세상을 바꿀 것이다’라는 뻔한 예측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우리 지갑과 직장, 그리고 국가 경제를 어떻게 무너뜨릴 수 있는지 경고하는 글입니다.

기사원문 : https://www.citriniresearch.com/p/2028gic?utm_source=copilot.com

이 글은 ‘시트리니 리서치’가 작성한 내용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고 집중할 수 있도록 배경 설명, 핵심 내용, 그리고 우리의 대응 방안 순서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시트리니 리서치(Citrini Research)는 어떤 곳인가?

시트리니 리서치는 ‘시트리니타스 캐피탈 매니지먼트(Citrinitas Capital Management Inc.)’에서 서브스택(Substack) 플랫폼을 통해 발행하는 독자 후원 기반의 금융 리서치 매체입니다 . 주로 거시경제(매크로) 메모와 금융 시장의 사고 실험(Thought Exercise)을 다룹니다.

이번에 화제가 된 “2028년 글로벌 지능 위기”라는 글은 저자 시트리니(Citrini)와 외부 전문가 알랍 샤(Alap Shah)가 협업하여 작성했습니다.

이들의 글은 현업 종사자들에게도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빅테크 기업의 AI 부서에서 일하는 한 독자는 “AI의 실제 기술력은 현재의 과대광고에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하면서도, 시트리니 리서치의 분석에 대해서는 극찬했습니다. 기술이 실제로 완벽하게 작동하는지와 무관하게, 기업들이 “AI로 대체해 버리겠다”고 협상하는 것만으로도 기존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마진이 박살 나는 심리적, 경제적 메커니즘을 정확히 짚어냈기 때문입니다. 수많은 독자가 “지금껏 읽은 글 중 가장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준다”며 호평하고 있습니다.


2. 시트리니 리서치가 경고하는 ‘2028년 글로벌 지능 위기’

이 보고서는 현재(2026년)에서 2년 뒤인 2028년 6월의 시점에서 과거를 되돌아보는 형식으로 작성되었습니다. AI로 인해 붕괴하는 경제의 모습은 4단계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① 소프트웨어 산업의 붕괴와 해고의 악순환
2025년 말, 스스로 코딩하는 AI 에이전트가 등장합니다. 기업들은 값비싼 소프트웨어를 매년 구독하는 대신 “AI로 직접 만들자”고 나서고, 기존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30%씩 가격을 깎아줍니다. 수익이 급감한 기업들은 직원을 해고하고, 그 돈으로 AI에 더 투자해 남은 직원마저 해고하는 ‘지능 대체 악순환’에 빠집니다.

② 수수료와 중간 상인의 소멸
2027년, 사람들은 쇼핑, 여행 예약, 보험 갱신을 모두 스마트폰 속 AI에게 맡깁니다. 기계는 귀찮음을 모르기 때문에 무조건 가장 싼 가격을 찾아냅니다. 부동산 중개 수수료는 1% 미만으로 폭락하고, 도어대시 같은 배달 앱은 브랜드 충성도가 사라져 마진이 증발합니다. 심지어 AI끼리 결제할 때는 신용카드 수수료(2~3%)를 아끼기 위해 가상화폐를 쓰게 되면서 마스터카드, 비자 같은 금융사도 큰 타격을 입습니다.

③ 화이트칼라의 몰락과 소비 절벽
이전의 기술(인터넷, ATM)은 사라진 직업 대신 새 직업을 만들었지만, AI는 새롭게 생겨나는 관리직이나 기획 업무마저 인간보다 잘합니다. 코딩, 결재, 기획을 담당하던 고연봉 화이트칼라들이 대거 실직하여 우버 운전사 같은 저임금 노동으로 밀려납니다. 미국 전체 소비의 65%를 차지하던 상위 20%의 고소득자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실물 경제 전체가 침체에 빠집니다.

④ 금융과 부동산 대출의 연쇄 부도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망하면서, 이들에게 돈을 빌려준 사모펀드(PE)의 대출들이 줄줄이 부도납니다(예: 젠데스크 부도 사태). 문제는 이 대출의 자금줄이 일반 국민의 노후 자금인 생명보험사 안의 연금이었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더해 신용점수 780점 이상의 초우량 직장인들마저 직장을 잃고 30년짜리 주택담보대출(모기지)을 갚지 못해 집이 압류당하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결국 기계가 일을 다 해버리니 정부의 세금(근로소득세)은 걷히지 않고, 실업자 구제에 쓸 돈만 폭증하며 정부마저 마비됩니다.


3. 탄광 속 카나리아는 살아있다: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보고서의 내용이 암울해 보이지만, 저자는 마지막에 아주 중요한 사실을 짚습니다. “당신은 2028년이 아니라 2026년 2월에 이 글을 읽고 있습니다.”
즉, 우리에게는 아직 이 파국을 막고 대비할 시간이 남아있습니다.

① 개인 투자 포트폴리오의 전면 재평가
투자자라면 내가 가진 자산이 ‘인간의 지능이 희소하다’는 낡은 전제에 기대고 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인간의 귀찮음을 대신 해결해주고 수수료를 뜯어가는 비즈니스, 무조건 갱신될 거라 믿는 소프트웨어 구독 모델 등은 AI 시대에 살아남기 힘듭니다. 향후 10년을 버티지 못할 기업들을 포트폴리오에서 걸러내야 합니다.

② 새로운 사회적 합의와 정책 도입
과거의 낡은 세금 및 대출 시스템으로는 새로운 경제를 감당할 수 없습니다. 국가 차원에서는 인간이 노동하지 않아도 경제가 굴러가도록 분배망을 새로 짜야 합니다. 보고서에 등장하는 가상의 법안들처럼, AI 연산(Compute) 자체에 세금을 매겨 실직자에게 지원금으로 주거나(‘전환 경제법’), 국부가 AI 인프라의 수익을 공유받아 국민에게 배당하는 방식(‘공유 AI 번영법’) 같은 급진적인 정책을 이념 싸움 없이 선제적으로 논의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지능이 넘쳐나는 시대에 맞는 새로운 룰을 제대로 만들어내는 것은 오직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경제 시스템이 붕괴하기 전에, 이 경고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지금 당장 준비를 시작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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